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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돌아보며~~ㅋㅋㅋ ​ 이런 젠장 - 원태연 - ​ 생각이 날 때마다 술을 마셨더니 ​ 이제는 술만 마시면 생각이 나네 ​
인생(人生)은 너와 나와 만남인 동시(同時)에 너와 나와의 헤어짐입니다. 이별(離別)없는 인생(人生)이 없고 이별(離別)이 없는 만남은 없습니다. ​ ​ 살아 있는 자에게는 반드시 죽음이 오고 만나는 자는 반드시 헤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世上)에서 영원(永遠)히 사는 것이..
삶을 언제나 당신 자신과 연애하듯 살라 그리워지는 한사람 한세상 살면서 누굴 사랑한다는 건 찢어진 가슴에 울음을 쏟아넣고 날마다 한땀한땀 꿰매는 기다림이다 음악을 듣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까무룩 잠이 드는거지 그것도 너랑 나는 네게 그런 사람이고 싶었어 네가 ..
// Free As A Bird / Omar 그래, 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이야 - 김정한 눈물겹도록 사랑을 하다가 아프도록 외롭게 울다가 죽도록 배고프게 살다가 어느날 문득 삶의 짐 다 내려놓고 한줌의 가루로 남을 내 육신 그래 산다는것은 짧고도 긴 여행을 하는것이겠지 처음에는 나혼자서 그러다가 ..
​​더딘 사랑 ​- 이정록 - ​ 돌부처는 눈 한 번 감았다 뜨면 모래 무덤이 된다 눈 깜짝할 사이도 없다 그대여 모든 게 순간이었다고 말하지 마라 달은 윙크 한 번 하는데 한 달이나 걸린다 ​ ​ ​
등뒤의 사랑 오인태 앞만 보며 걸어왔다 걷다가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를 일이다 고개를 돌리자 저만치 걸어가는 사람의 하얀 등이 보였다 아, 그는 내 등뒤에서 얼마나 많은 날을 흐느껴 울었던 것일까 그 수척한 등줄기에 상수리나무였는지 혹은 자작나무였는지, 잎들의 그림자가..
비 오는 날 천상병(1930~1993) 아침 깨니 부실부실 가랑비 내린다. 자는 마누라 지갑을 뒤져 백오십 원을 훔쳐 아침 해장으로 나간다. 막걸리 한 잔 내 속을 지지면 어찌 이리도 기분이 좋으냐? 가방 들고 지나는 학생들이 그렇게도 싱싱하게 보이고 나의 늙음은 그저 노인 같다 비오는 아침..
+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움은 문득문득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묻게 한다. 물음표를 붙이며 안부를 묻는 말 메아리 없는 그리움이다. 사랑은 어둠 속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전하게 한다. 온점을 찍으며 안부를 전하는 말 주소 없는 사랑이다. 안부가 궁금한 것인지 안부를 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