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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나무* 남편이라는 나무가 내 옆에 생겼습니다. 바람도 막아주고 그늘도 만들어주니 언제나 함께하고싶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 나무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나무 때문에 시야가 가리고 항상 내가 돌봐줘야 하기 때문에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지 못할 때도..
♧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 같은거야 ♧ 다, 구름이고 바람 같은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 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독한 사연도 지난 뒤엔 ..
♡참 아름다운 우정♡ 기원전 4세기경, 그리스의 피시아스라는 젊은이가 교수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효자였던 그는 집에 돌아가 연로하신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하지만 왕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金壽煥추기경 [1922.5.8(음력) ~ 2009.2.16]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 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도 아닌 세상살이 ..
인생이라는 이름의 길 먼 길입니다 길동무를 구하시기 권합니다 험한 길입니다 신발 끈을 고쳐 매시기 권합니다 돌아 올수 없는 길입니다 순간 순간에 충실 하시길 권합니다 아름다운 길입니다 뛰어가기 보다 걸어서 가시길 권합니다 결국은 혼자 남는 길입니다 외로움에 익숙해 지시길..
​ 내가 길이되어 당신께로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소유하려고는 하지 마라. 그 소유하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고통이 생긴다.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 사랑했네. 추위에 상대를 보다못해 자신의 온기만이라도 전해 주려던 그들은 가까이 가면 갈수록 상처만 생긴다는..
태그저장 취소 진실로 그를 사랑한다면 ​ - 이정하 - 그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노라고 말하지 말라. 사랑은, 주면 줄수록 더욱 넉넉히 고이는 샘물 같은 것. ​ 진실로 그를 사랑한다면, 그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노라고 말하지 말고 마지막 남은 눈물마저 흘릴 일이다. 기어이 가..
늘, 혹은 때때로/조병화 시인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 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