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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썩을 넘의 세상
    모셔온 글 2014. 8. 1. 12:55

     

     

    2014-07-31 19;34;59.jpg

     
     

    할머니가 오랜만에 동창회에 다녀왔다.

    그런데 계속 심통이 난 표정이라 할아버지가 물어봤다.

    “왜 그려?”

    “별일 아니유”

    “별일 아니긴, 심통이 얼굴에 닥지닥지 붙었구먼”

    “아니라니께”

    “왜, 당신만 명품 백이 없었어?”

    “……………”

    “그럼 당신만 다이아반지가 없었어?”

    “……………”

    “그럼 뭐여?”

    그러자 할머니는 긴 한숨과 함께 말을 토해냈다.

    “나만 아직 남편이 살아 있슈!”


     

     

     

     

    윗글은 유머입니다.

    유머는 웃자고 지어낸 글입니다.

    남성여러분들은 이글을 읽고 웃었습니까?

    정말로 웃음이 나왔습니까?

    썩소<썩은 미소>를 지었다고요? 

     

    남자들은 참으로 불쌍한 존재입니다.

    한 여자의 사랑한다는 꾐에 빠져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속된말로 뭐빠지게 돈 벌어다 자식새끼들 공부시켜 출가시키고

    마눌까지 나름대로의 꽃방석위에 편안하게 앉혔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차디찬 냉대뿐이었습니다.

    어느덧 집안에서 강아지 밑 서열 3위로 강등했습니다.

     

    그것도 서러운데 어느 날

    마눌이 동창회 모임에 다녀오더니

    지금까지 남편 살아있는 여자가 자기밖에 없다고 한숨 푹푹 내려 쉽니다.

     

    남자인생 막바지에 마눌에게서 듣는 차디찬 냉대.

    아무리 유머라지만 참으로 야박한 부부인심입니다.

    속이 부글부글 끓습니다.

    그러나 어쩝니까?

    세상이 이렇게 변해가는 걸.

    차라리 이 꼴 저 꼴 안보고 일찍 눈감는 게 훨~ 맘 편할 것 같습니다.

    썩을 놈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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