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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의 독백(1)세상사 이야기 2014. 2. 26. 15:04
내 남자야!
입 두었다 국 끓여먹을래?
왜 집에만 들어오면 말없는 돌부처가 되는 거야?
아내를 위한 칭찬 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힘들어?
온몸이 간지러워?
닭살 돋아?
연애 때는 어떻게 그렇게 말문이 터졌었니?
나쁜 자식!
오늘 미친척하고 한마디 해봐!
“당신, 오늘 참 멋진데!”
“이리 와봐, 종일 없는 살림 꾸려가느라 힘들었구나. 내가 어깨 주물러줄게”
“우와~! 김치찌개 맛, 쥑여 주는데. 이젠 장모님도 당신 솜씨 못 따라 오겠어”
봐!
내 얼굴에 미소가 번졌잖아!
여자란 남편 칭찬 한마디에 팍 쓰러진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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