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온 글
치사한 남편의 카드 승인 서명
조만불
2015. 3. 23. 19:24
남편이
아내랑 백화점에 같이 쇼핑하러 갔습니다.
아내는 의류매장에 들어가더니
올봄 유행하는 투피스 한 벌을 골라 입었습니다.
그러더니 빙그르르 한바퀴를 돌면서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어때? 이 옷 예쁘지?”
“그래, 예쁘네…”
남편은
종업원이 내미는 카드 승인서에
아내 모르게
조용히 승인 서명을 했습니다.

사주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