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이야기
별 것 아닌 것 같기는 한데~~
조만불
2014. 4. 15. 22:14
참 별것도 아니었는데
남편은 신바람이 난 듯
현관문을 박차고 아침출근을 했다.
마치 하늘의 별이라도 딴것처럼
그렇게 활짝 웃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내려간 남편은
아파트 마당의 한가운데 서서
11층에서 바라보고 있는 나에게
두 손을 머리위로 올리고
사랑의 하트를 날려 보내고 있었다.
오늘아침 내가 한 것이라곤
출근하는 남편의 볼에
입을 한번 슬쩍 댄 것 밖에는 없었다.
남자들!
참 알고 보면 단순하고
어린애같이 순진하다.
모셔온 글입니다